권상호 | 푸른영토 | 8,000원 구매 | 3,000원 30일대여
0
0
501
74
0
13
2017-03-23
붓과 먹, 글자, 세상살이의 즐거움을 말하다
예술에 대해, 문자라는 학문에 대해,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는 도정의 유희를 통해 서예와 문자 속에 숨어 있는 우리네 인생살이를 유쾌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책에는 수많은 한자가 등장하지만, 그렇다고 단순히 딱딱한 한문책이라고 오해해버리면 곤란하다. 서예가로서 예술에 대해, 국문학도로서 문자라는 학문에 대해, 인생 선배로서 풀어놓는 일상에 대해 이야기는 흥겨운 추임새만큼이나 경쾌하다. 그의 추임새에 취하다 보면 어느 새 유쾌하게 유식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도정의 유희를 통해 서예와 문자 속에 숨어 있는 인생살이를 깨닫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