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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암자 답사기
머리말 깊은 산속 암자에서 만난 인연들
푸른영토
|
신정일
|
2021-09-03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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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
푸른영토 출판
속표지
머리말 깊은 산속 암자에서 만난 인연들
의상의 자취가 깃든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 암자
나라 안에 가장 오래된 건물
지금은 요사채로 쓰이는 고금당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포은 정몽주가 공부한 절
백제 무왕의 전설이 깃든 미륵신앙
왕궁에는 5층석탑만 남고
미륵산 남쪽에는 사자암이
석불사에는 연동리 석불좌상이
벼랑끝에 자리한 원효와 의상의 전설을 담은 산사
쇠못을 쓰지 않고 지은 대웅전
새신바위에 글씨는 보이지 않고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산
번거로운 마음을 씻어내는 해탈의 바다
의상대에서 바라보는 빼어난 낙안 벌판
금전비구에서 유래된 금전산
통일신라 때 선풍을 떨쳤던 금둔사
도인들이 숲처럼 모여들었던 곡성의 도량처
요사채 툇마루에 앉아서
16아라한들의 거처 길상암
곡성의 진산 동악산
그림 같은 남해를 바라보는 미륵
미륵산에는 미륵불이 살고
가야총림의 피난처였던 도솔암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모두가 인연에 의해서 존재하고
마애불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불심이 깃든 곳
세계 유일의 수중릉
단풍이 손짓하는 산행길
달을 머금었다가 토하다
잠시 개었다가 다시 비오고(시晴시雨)
백제 초의선사의 숨결이 서려있는 암자
부안삼절 중의 하나인 이매창
바람결에 우수수 나뭇잎이 떨어지고
큰 산이 첩첩이 쌓이고
내소사 전나무 숲길을 걸어가면
가물가물한 그 아름다운 문살
찬란한 해돋이와 영취산 흥국사를 찾아서
진남관을 바라보며 회상에 젖는다
봄의 진달래가 아름다운 영취산
찔레순이 피어나는 원통전 마루에 앉아
통일로 가는 길목엔 용미리 석불만 남아 있고
됫박고개 너머에 보광사가
게 눈 속에는 연꽃이 없다
영험이 있는 용미리 석불
정상에는 오를 수 없다
지장보살의 영험이 깃든 민중의 사찰
모양성에는 여름햇살만 남아 있고
일몰이 아름다운 선운산 낙조대
미륵비결이 숨어 있는 마애여래불
복분자술이 한국의 대표주
삼천여 명의 스님이 머물렀다는 선운사
연기·원효·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한 전통 암자
세월을 기다리지만
금자라 형국인 오산
구름은 바람 속에 흘러서 가고
부도 중의 부도인 동 부도
남해에 숨겨놓은 해수관음보살상의 불심도량
남해 금산 보리암에 아침햇살은 빛나고
비단산이란 별칭을 가진 남해 금산
편백나무 숲 무성한 아름다운 전통 암자
마곡사 가는 길에서 길을 떠올리며
만인들이 구할 산 무성산에 올라
봄 마곡사, 가을 갑사라는데
김구선생이 숨어 지낸 절
신라부터 이어온 실상산파의 수행처
실상사, 신라 최초의 구산선문
백장암, 약수암, 신라고대의 수행처
기도발이 잘받는 추월산의 암자
보리암 정상에서 본 평화로운 세상
기도발이 잘 받는 수도처, 보리암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 금성산성과 보국사
다섯 보살이 머문다는 오대산의 암자
청량선원淸凉禪院에서 달마실을 하며
단풍으로 곱게 물든 적멸보궁
다섯 보살이 머문다는 오대산 신앙
적멸보궁이 있는 상원사
신라 풍수지리의 명당터
청암사, 소나무와 전나무로 둘러싸인 한 폭의 그림
수도암은 어디에 있는가?
풍수지리의 명당, 수도암터
주왕이 흘린 피는 수진달래 되어 피어나고
가장 작은 면적의 주왕산 국립공원
빼어난 아름다움이 있는 주왕산
주왕의 전설이 서린 주왕굴
비슬산 깊은 곳에 전통 수도도량으로 남은 곳
억새꽃 만발하 비슬산 가는 길
암괴류를 지나 대견사터를 찾아서
비슬산은 왜 비슬산이 되었나?
신라 천년고찰 유가사
『삼국유사三國遺事』가 쓰인 인각사 옆 산속 암자
거조암에는 오백나한이
길이란 만드는 것이다
오늘이 오늘이소서
판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