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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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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MB
인문일반
최준영 저
푸른영토
모두
최준영의 『동사의 삶』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긴 시간 책과 함께 살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달뜨던 시절에도, 실의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에도 변치 않는 습관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는 저의 살아있음의 유일한 증거였지요. 책을 읽으면 반드시 그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프롤로그 발췌 동사로서의 삶을 살아온 ‘책고집’ 최준영의 인문학 단상. 어렵고 딱딱한 학문, 혹은 멋들어진 쇼맨십으로 꾸며진 인문학 강의가 아닌 뚜벅뚜벅 담담한 세상살이의 인문학을 말한다. “저는 명사가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동사의 삶에 가깝고요. 학위도, 소속대학도 없이 그저 떠돌아다니면서 강의하고 있으니까요.” 노숙자 인문학의 창시자이자 거리의 인문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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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세상이 문장이라면 저의 삶은 동사입니다
PART1 배우다
첫 문장
제목이 아름다운 책들
김남주 <전사1>
우리 소설을 읽자요^^
내 마음을 움직이는 문장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
공부해야 하는 이유
저는 다만 읽을 뿐이에요
국어실력이 밥 먹여준다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
책 좀 읽으며 살죠
아이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이유
TV인문학 강좌의 실체
300쇄와 십쇄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
책읽기의 이로움
시인
빙산이론과 동일시
읽기와 쓰기는 한 몸
천천히 읽기
봄바람 꽃바람 책바람
첫 문장, 첫인상
암기 혹은 ‘내것화’
인문학은 ‘관계’에요
나무와 사람, 인문학적 통찰
신경숙 표절 사태, 우리도 공범이다
음악이 없다면, 삶은 하나의 오류다
양자역학의 출현
전문가 바보(fachidiot)와 아마추어리즘
너에게 묻는다
악어의 논법과 래퍼포트 규칙
낙상매
감각은 투영이고, 투영은 왜곡을 낳는다
PART2 살다
주름, 삶이라는 책에 그은 밑줄
당신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외로움과 고독
기다림
엄마와 어머니
당신은 무슨 색깔인가요?
사랑은 무너지는 것
지금도 마로니에는……
여행, 삶의 선물
가랑비 단상
여행, 최상의 자극
사랑은 결핍일 수 없어요
내 안의 결핍 마주하기 9
인연
사랑이 와서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죠
아날로그적 삶의 기쁨
진실한 벗에 대한 화답 <세한도>
PART3 쓰다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글쓰기
자기글 교정하는 법
문장력을 기르는 다섯 가지 습관
지적으로 게으른 표현 고치기
‘것’만 빼도 좋아지는 문장
움베르토 에코의 글쓰기 팁
자신만의 문장을 간직하세요
섣불리 ‘적의’를 드러내지 마세요
문장 5적
문체, 모든 과잉을 제거하는 것!
분명한 글을 써라!
좋은 글을 쓰려면
오컴의 면도날
원고와 책
자기계발서의 18개월 법칙
PART4 느끼다
85호 크레인 밑에 앉아
생애 처음 민들레를 기다리는 봄
학교, 불편을 체화하는 공간
예의 없음을 말해야 할 때
뜨거운 인생들
신념의 종교화는 위험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50회의 인터뷰(Fifty Interview)
역동하는 정보와 인공지능
권위주의와 권위
밥
비판과 균형
여름 지성
슈트름 운트 드랑(Strum und drang)
내가 바라는 다음 대통령 ― 두 번째
키케로처럼
하종강 선생의 글을 읽고
사람다움
선거는 민주적인가?
악취 진동하는 세상
역사의 법칙
개돼지와 레밍들의 사는 모습
노동, 문재인 정부의 역할
비이성적인 사람의 힘
바캉스 문화
역사 지식의 역설
파킨슨의 법칙과 공무원 증원
다시 읽는 조선 패망사
시진핑 집권내막과 향후 과제
민주정부, 상해 임정 계승을 선포해야
판권 페이지
최준영의 『동사의 삶』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긴 시간 책과 함께 살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달뜨던 시절에도, 실의에 빠져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때에도 변치 않는 습관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책읽기와 글쓰기는 저의 살아있음의 유일한 증거였지요. 책을 읽으면 반드시 그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프롤로그 발췌
동사로서의 삶을 살아온 ‘책고집’ 최준영의 인문학 단상. 어렵고 딱딱한 학문, 혹은 멋들어진 쇼맨십으로 꾸며진 인문학 강의가 아닌 뚜벅뚜벅 담담한 세상살이의 인문학을 말한다. “저는 명사가 아닙니다. 굳이 따지자면 동사의 삶에 가깝고요. 학위도, 소속대학도 없이 그저 떠돌아다니면서 강의하고 있으니까요.”
노숙자 인문학의 창시자이자 거리의 인문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한 최준영은 바쁜 나날 속에서도 책과 펜을 놓지 않았다. 작가는 ‘매일 쓰기의 힘’을 이야기하며 『동사의 삶』은 작가의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삶의 에센스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살아있음의 증거로서의 글쓰기를 지속한다고 말한다. 당신의 어제와 오늘은 얼마나 다른가? 어제의 당신과 몇 발자국이나 멀어졌는가? 당신은 어떤 품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1부 ‘배우다’는 독서와 인문학에 대한 저자의 발 넓은 지식을 이야기한다. 단순히 학문적인 의미에서의 독서와 인문학이 아닌,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인문학을 이야기한다. 생활의 언어로 풀어낸 인문학은 쉽지만 일상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을 제시한다.
2부 ‘살다’는 최준영의 인생이야기이다. 솔직하고 감성적인 문장으로 작가 본인의 삶을 이야기하며 독자의 삶까지 환기시킨다. 가족과 친구, 감정에 대한 단상을 소박하고 솔직하게 서술했다.
3부 ‘쓰다’는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글쓰기의 본질적인 이야기부터 어색한 문장을 고치는 법, 문장력을 기르는 방법론까지 총망라했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4부 ‘느끼다’에서는 정치, 사회, 역사를 다루었다.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작가의 의식을 잘 드러내고 있다. 뼈 있는 문장들은 담담하지만 부조리한 사회의 일면을 날카롭게 비판한다.
저 : 최준영
부지런, 성실 그리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신명을 바치는 인문학 실천가이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실천인문학센터 교수로 활동 중인 그는 지치고 힘든 이들에게 ‘사랑의 인문학’을 전해주는 메신저 노릇을 하느라 하루 24시간이 짧다. 여러 자치 단체, 노숙인 쉼터, 사회복지관, 도서관, 대학, 기업 등에서 초청 1순위로 꼽는 대중 강연가이다.
2000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시나리오 부문)를 통해 등단한 이후 늘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쓰기와 강의를 병행했다. 7년 전 성프란시스 대학 교수로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 강의’에 참여한 이후 노숙인 인문학자, 길거리 인문학자, 심지어는 '거지 교수'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노숙인의 재활을 돕는 잡지 [빅 이슈] 창간을 위해 3년간 공을 들이기도 했다. 2004년부터 경기방송, 교통방송, SBS 라디오 등에서 책 소개 코너를 진행했으며, 2013년 현재 YTN라디오에서 '인문학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상에서 인문학적 사색을 길어 올린 '420자 칼럼'을 페이스북에 매일같이 연재하여 수많은 팬을 불러 모으는 페이스북 논객으로도 유명하다. 지은 책으로 『결핍을 즐겨라』 『책이 저를 살렸습니다』 『유쾌한 420자 인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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