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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서재

이 책 《노무현의 서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고 추천하거나 행정에 반영한 책을 중심으로 엮여졌다. 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를 비롯해 《노무현이 만난 링컨》, 《여보, 나 좀 도와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남겼다. 노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열정적으로 책을 읽었고, 청와대 참모진들은 물론 나아가서 국민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을 추천했다. 노 대통령은 한때 공익성과 오락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MBC 간판프로그램이 되었던 <느낌표!>의 인기코너 ‘책! 책을 읽읍시다’에 출연해서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2003년 7월, MC 김용만이 청와대 영빈관을 찾아 이루어진 TV 출연에서 노 대통령은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
이 책 《노무현의 서재》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고 추천하거나 행정에 반영한 책을 중심으로 엮여졌다.
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이다》를 비롯해 《노무현이 만난 링컨》, 《여보, 나 좀 도와줘》,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남겼다. 노 대통령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열정적으로 책을 읽었고, 청와대 참모진들은 물론 나아가서 국민들에게 자신이 읽은 책을 추천했다.
노 대통령은 한때 공익성과 오락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MBC 간판프로그램이 되었던 <느낌표!>의 인기코너 ‘책! 책을 읽읍시다’에 출연해서 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2003년 7월, MC 김용만이 청와대 영빈관을 찾아 이루어진 TV 출연에서 노 대통령은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를 청소년 권장도서로 추천, ‘이순신 신드롬’을 일으켰다.
노 대통령은 평소에도 상당한 수준의 독서가였지만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의 저자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았고 현실정치에 적극 반영했다. 당시 청와대에는 전자정부 실현을 위해 ‘e지원知園’라는 내부통신망이 깔려 있었는데, 노 대통령은 공동이용 서비스로 ‘서평코너’를 마련해 독서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서평코너에는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고 있는 석학들의 책에서부터 일상생활에 필요한 실용서적까지 그 내용을 요약한 글들이 무수히 올라와서 전자도서관 구실을 톡톡히 했다.
참여정부 5년 동안 노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도구로 책을 적극 활용했다. 국무회의를 주제하면서도,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서도, 국회의원들을 초청한 간담회에서도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며 행정에 반영할 것을 지시하거나 책을 읽어보고 참조할 것을 권했다. 심지어 청와대 출입 기자들과 등산을 하면서도 기자들에게 책을 권하기까지 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역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상사를 맞았다. 대통령 권한 행사가 중단되었던 63일 동안 그는 칩거하면서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읽은 책의 저자들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불러들여서 함께 토론하며 학습에 매진했다.
노 대통령은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국정운영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때, 종종 ‘권장도서’를 추천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공직사회에서는 “대통령을 따라 읽자”는 독서열풍이 불었고, 그렇게 읽힌 책들은 정국운영의 나침반이 됐다.
이 책은 의로운 사람 노무현을, 그리고 그의 생각과 삶의 독특하고 진솔한 여정을 보여줄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진행하면서 ‘노무현은 패배함으로서 민초들의 마음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연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그가 남기고간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정신이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산을 옮길 수 있는 지혜와 힘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
이채윤
시민문학사 주간과 인터넷서점 BOOK365의 CEO를 역임했다.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고,문학과 창작 잡지에 소설이 당선된 후부터 전업 작가의 길을 걷고 있다. 그동안 시, 소설, 역사, 신화, 종교, 경제, 경영, 자기 계발서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맛깔스런 글을 써내면서 전방위 작가를 자처하고 있다. 앞으로는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문학과 역사에 심취,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쓴 책으로
《안철수의 서재》, 《위대한 결단》, 《삼성처럼 경영하라》, 《황의 법칙》, 《중국 4000년의 정신》,
《18세, 네 꿈을 경영하라》, 《어린왕자의 성공법칙》, 《컴퓨터 병을 고치는 의사 안철수》, 《엽기 그리스로마 신화》(1~2권),
장편소설 《대조선》, 《주몽》, 《대조영》, 《아버지》, 《하모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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